'3G 연속 QS' 로돈, 이제 '뉴욕Y 미운 오리 새끼' 아냐

입력 2024-05-20 0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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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로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뉴욕 양키스의 골칫덩어리로 전락한 카를로스 로돈(32)이 이번 시즌 6년-1억 6200만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로 나선 로돈은 6이닝 동안 99개의 공(스트라이크 60개)을 던지며, 4피안타 2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뉴욕 양키스는 로돈의 호투와 애런 저지가 터뜨린 시즌 13호 홈런 등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최근 7연승. 이에 뉴욕 양키스는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카를로스 로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돈은 이날까지 시즌 10경기에서 55이닝을 던지며, 5승 2패와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55개. 지난해 큰 부진에서 탈출한 모습.

앞서 로돈은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 계약 첫 시즌에 단 14경기에만 나섰다. 또 평균자책점 6.85를 기록하며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로돈은 이번 시즌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4이닝 7실점(6자책)을 제외하고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로돈은 지난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1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까지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카를로스 로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3경기에서 18 1/3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이 2.45에 불과하다. 이 사이 로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68에서 3.27까지 하락했다.

뉴욕 양키스는 현재 에이스 게릿 콜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상황. 에이스의 부재 속에서도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는 로돈의 투구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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