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막내딸 아일릿의 ‘슈퍼 이끌림’…중독되네!

입력 2024-03-2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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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일릿. 스포츠동아DB

데뷔 사흘만에 음반 20만장…해외서도 큰 호응
‘슈퍼 이끌림’이 되고 싶단 바람, 너무 빨리 현실이 됐다.

되는 집안 언니, 오빠들을 가까이서 보고 자란 막내들이 이래서 무서운 거다. ‘하이브 막내딸’ 그룹 아일릿이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슈퍼 데뷔’로 강력한 올해의 신예 후보로 조기 등극했다. 각종 음원 차트는 물론 데뷔 음반 출시 불과 사흘 만에 20만 장을 훌쩍 넘어버리는 이 기세는, 한 지붕 자매 그룹 뉴진스, 르세라핌에 ‘비견’될 정도다.

데뷔 사흘 차 피지컬(실물) 앨범의 누적 판매고 20만 장 돌파는 특히 최정상 걸그룹에 크게 다를 바 없는 수치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의 데뷔 앨범 명은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로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을 포함해 모두 4곡이 수록돼 있다.

“슈퍼 이끌림”이란 신박한 단어 조합을 후렴구로 사용하는 데뷔곡 ‘마그네틱’도 화제다. 특히 데뷔 수일째 신인을 향한 해외에서의 즉각적 호응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글로벌 대중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 기준 ‘마그네틱’은 케이(K)팝 걸그룹 최초 데뷔 당일 ‘데일리 글로벌 톱 송’ 차트 진입에 성공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아일릿은 소속사 빌리프랩 ‘근본’이기도 한 TV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그룹. 윤아와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5인 멤버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하이브 내 어도어 소속 뉴진스와 쏘스뮤직 르세라핌으로 구축해온 5인 ‘펜타 체제’(Penta System)에도 맞닿아 있다.

아일릿은 멀티 레이블을 표방하는 하이브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양대 전략 신예의 한 축으로 적잖은 관심과 이에 비례하는 상당한 부담감 또한 안고 출발했다.

신인 아이돌 그룹 투어스에 이은 ‘멀티 히트’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나오자마자 유행곡이 된 투어스의 ‘첫 만남을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동일 함량의 중독성으로 무장된 ‘마그네틱’이 넘어설 수 있을 지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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