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더vs윌러 '최강 선발 맞대결' 비로 하루 연기

입력 2024-03-28 0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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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 스트라이더 vs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국 본토 개막전을 하루 앞둔 메이저리그에 일찌감치 우천순연이 발생했다. 최고 에이스 맞대결이 하루 미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2024시즌 개막전이 29일(이하 한국시각)에서 30일로 연기됐다고 28일 전했다.

이는 필라델피아에 29일 오후까지 비가 예보돼있기 때문. 경기가 열리는 시간에는 비가 잦아드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비 내리는 시티즌스 뱅크 파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시즌 개막전인 만큼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치르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30일 새벽 4시 5분 플레이볼 된다.

이 경기는 이번 개막전 중 최고의 선발 매치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애틀란타의 스펜서 스트라이더와 필라델피아의 잭 윌러가 격돌한다.

스트라이더는 2024시즌 가장 유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32경기에서 186 2/3이닝을 던지며, 무려 281개의 삼진을 잡았다.

이에 맞서는 윌러는 최근 필라델피아와 기존 계약에 3년-1억 2600만 달러를 추가했다. 이는 필라델피아가 에이스를 지키는데 성공한 것.

이는 2025년부터 2027년에 해당하는 계약. 연간 4200만 달러. 연장 계약으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연평균 금액이다.

윌러 역시 지난해 32경기에서 192이닝을 던지며, 13승 6패와 평균자책점 3.61로 좋은 성적을 냈다. 이에 2024시즌에도 좋은 활약이 예상된다.

또 이들의 맞대결이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은 애틀란타와 필라델피아가 최근 2년 연속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맞붙었기 때문.

이 두 투수의 선발 맞대결은 없었으나, 두 번의 시리즈에서 모두 언더독인 필라델피아가 승리하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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