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또 지급 유예' 스미스, 5000만 달러 나중에 받아

입력 2024-03-28 0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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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윌 스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10년 계약을 체결하며 사실상 LA 다저스에서 은퇴할 뜻을 밝힌 윌 스미스(29)가 총 금액의 35.7%를 나중에 받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 스미스가 10년-1억 40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스미스는 오는 2025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다. 이에 이번 계약에는 2년간의 연봉 조정 신청 기간이 포함된다.

이어 미국 디 애슬레틱은 이에 대해 스미스가 총액 1억 4000만 달러 중 35.7%에 달하는 5000만 달러를 지급 유예한다고 언급했다.

이른바 디퍼. 앞서 LA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30)와의 10년-7억 달러 계약 중 6억 8000만 달러를 지급 유예한 바 있다.

디퍼라는 점에서는 같으나 비율이나 총 금액은 매우 큰 차이. 스미스가 나중에 받기로 한 5000만 달러가 어떤 방식으로 지급될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오타니의 총액 98% 지급 유예로 큰 논란을 일으킨 이른바 디퍼. 팀의 사치세 구간 방어에 도움이 된다. 이는 팀에 대한 충성심 혹은 꼼수라는 논란이 남아있다.

윌 스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6년차를 맞이한 스미스는 지난해 126경기에서 타율 0.261와 19홈런 76타점, 출루율 0.359 OPS 0.797 등을 기록했다.

또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25홈런, 24홈런으로 뛰어난 장타력을 자랑했다. 매 시즌 20홈런을 때려줄 수 있는 타자다.

지난해 올스타 외에는 아직 이렇다 할 수상 실적은 없다. 스미스는 단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할 수 있는 타격 능력을 갖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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