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데이' 한국 거친 외인 투수 3명, 나란히 ML 호투

입력 2024-04-18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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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역수출 데이라 부를 만하다. KBO리그를 거친 세 명의 오른손 선발투수가 모두 호투를 펼쳤다.

주인공은 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 앨버트 수아레스(35, 볼티모어 오리올스), 벤 라이블리(32,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이들은 이날 나란히 선발 등판했다. 페디는 캔자시스티 로열스전, 수아레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전, 라이블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나섰다.

또 이들은 이날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승리를 따낸 것은 페디 뿐이나, 수아레스와 라이블리도 호투를 펼친 것.

우선 페디는 이날 5 2/3이닝 3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에 페디는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첫 무실점 투구로 첫 승을 거뒀다.

앨버트 수아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수아레스는 상대 팀 에이스 파블로 로페즈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결코 밀리지 않으며, 5 2/3이닝 무실점 4탈삼진 역투를 펼쳤다.

비록 승리는 가져오지 못했으나, 이날 동시에 출격한 KBO리그 출신 3명의 선발투수 중 가장 뛰어난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벤 라이블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라이블리 역시 비록 유일하게 실점했으나, 5이닝 3피안타 2실점 7탈삼진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3명의 투수 중 가장 많은 삼진을 잡았다.

페디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지난해 KBO리그 MVP를 수상한 투수. 첫 3경기에서 고전했으나, 이날 마침내 첫 승을 수확했다.

지난 2022년과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수아레스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복귀를 이뤘다. 복귀 후에도 강속구를 자랑하고 있다.

이어 라이블리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역시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이후 지난 2022년 마이너리그를 거쳐,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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