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교통·숙박 ‘대박 할인’ 놓치지 마세요

입력 2024-05-1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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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여행 가는 달’ 캠페인

반값 KTX부터 숙박 할인권까지 ‘파격’
전국 70여개 지역, 130여개 여행상품 선보여
일정 금액의 본인 부담금으로 교통·식사·관광지 입장 해결
14개 소도시로 떠나는 기차여행 ‘여기로’ 굿
“초여름 아기자기한 지역 매력에 푹 빠져 보세요.” 올해부터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이 3월에 이어 다시 찾아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5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 여행 비수기인 이른 봄 3월에 진행했던 첫 캠페인은 국민총이동량(2억6900만 명)과 관광소비액(13조5000억 원)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그래서 이번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은 규모를 더 키워 정부와 지자체, 민간 등 240여 개 기관이 손을 잡았다.


●철도·항공·버스 등 할인


우선 교통할인을 3월보다 규모와 내용 면에서 확대했다. 지역관광 상품과 연계해 KTX 할인, 관광열차 운임 할인, 내일로패스 할인 등을 코레일 앱과 사이트, 현장발권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항공노선 운임과 시티투어버스 할인도 제공한다. 특히 6월에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반영해 반려동물 항공운임 할인을 추가한다. 철도와 항공 할인권은 16일부터 선착순 사전예매(반려동물 운임할인은 6월 1일부터)한다.

현재 15개 지역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영월, 안동, 장흥 등 19개 지자체에 추가해 총 34개 지역, 800여 곳의 관광지 할인을 제공한다. 새롭게 도입하는 지역은 6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지역에 대한 KTX 할인도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운영하는 지역 인근 12개 역의 KTX 상품을 특정 시간대에 이용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숙박할인권은 25만 장을 배포한다. 경북, 강원 등 전국 12개 광역시도의 일정 금액 이상 숙박상품에 대한 할인권을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6월 3일부터는 비수도권 지역 일정 금액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쓸 수 있는 할인권을 발급한다.


●‘여행가는 달’ 특화 지역여행상품

전시와 관람, 레포츠, 지역문화예술 등 다양한 주제의 여행상품을 운영한다. ‘나홀로 구례여행’, ‘계촌 클래식 축제 투어’ 등 70여 개 지역, 130여 개 여행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자전거 여행객에게는 기차여행상품 ‘두 바퀴로 떠나는 로컬여행’이 있다. 디엠지(DMZ) 평화 누리길, 삽시도 어촌체험마을, 고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5회 운영한다. 그 외 운탄고도 자전거 라이딩, 대구 옻골마을 투어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여행가는 달’에만 접할 수 있는 장소와 체험을 ‘숨은 관광지’로 소개한다. 문화재청과 해양수산부의 협조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체험, 해 지족해협에서의 죽방렴 물고기잡이 체험, 아산 외암민속마을 문화유산 야행, 부귀와 장수를 상징하는 천연기념물인 예천 석송령 등을 6월 한 달간 운영한다.


●여진구와 함께하는 ‘여행친구 여진구’도


‘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때 76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여기로(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 여행)’ 행사는 6월에도 실시한다. 14개 소도시로 떠나는 당일기차여행으로 총 12개 코스를 준비했다. 일정 금액의 본인 부담금으로 교통부터 식사, 관광지 입장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100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는 규모로 진행하고 6월 1일, 7일, 14일, 15일, 총 4회에 걸쳐 여행 주제별로 ‘여기로’ 전용열차가 출발한다.

또한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모델인 배우 여진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 ‘여행친구 여진구’도 준비했다. 양구, 인제 지역에서 여진구와 함께 지역 미술관을 방문하고 자작나무 숲을 걸을 수 있다. 20일까지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정한다.

‘여행가는 달’의 할인 혜택과 행사 일정, 참여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사이트(korean.visitkorea.or.kr/travelmont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역 고유의 문화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과 국민의 여행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알뜰혜택을 여러 참여 기관들과 함께 준비했다”며 “‘6월 여행가는 달’에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국내여행을 떠나고, 대한민국 구석구석이 지역관광으로 북적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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