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발달장애 청년 작가 초청 전시회 ‘봄의 빛깔’ 개최

발달장애 청년 작가 전시회 ‘봅의 빛깔’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ㅣ부산시설공단

부산종합버스터미널 공실 활용
비영리단체 ‘이지투게더’와 협업
터미널 노후시설 점진적 개선 도모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이 내달 10일까지 부산종합버스터미널 공실을 활용해 발달장애 청년 작가 초청 전시회 ‘봄의 빛깔(The Colors of the Spring)’ 작품전을 개최한다.

약 14점의 회화작품과 디지털 회화작품 영상이 담긴 ‘봄의 빛깔’ 작품전은 매일 오전 8시~오후 8시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대합실 1층 승하차장 입구 공실 104호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발달장애 청년 작가 초청 전시회에 이어 두 번째 맞는 봄 시리즈다. 관내 비영리단체 이지투게더와 협업해 김두용·임이정·강준영·천수민 작가가 각자의 관심사와 감성을 다채로운 색감에 담아 개성이 넘치는 그림으로 표현했다.

이성림 이사장은 “터미널 이용 시민의 발걸음에 ‘봄의 빛깔’이 물들어 활기차고 생기 있는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발달장애 청년들의 작품이 더욱 알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1년 9월부터 부산의 주요 관문인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관리·운영 중인 공단은 ▲매표 안내 전광판 교체 ▲생활밀착형 숲인 실내 정원 조성 등 대합실 공간 정비를 완료했다.

올해는 ▲노후 수·배전 설비 교체 ▲석면 건축자재 철거 ▲내진 성능평가 용역 ▲공실 점포 가림막 설치 ▲에스컬레이터 안전지킴이 배치 등 안전하고 쾌적한 터미널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