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민아 하차 “LCK 분석데스크 하차, 재정비 시간 갖기로”

입력 2020-07-14 2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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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희롱’ 김민아, 프로그램 하차
“LCK 분석데스크 재정비 시간 갖기 위해 하차”
‘미성년자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던 방송인 김민아가 LCK 분석데스크에서 잠정 하차한다.

라이엇게임즈는 14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2020 LCK 서머 분석데스크 진행자로 활동해 온 김민아가 프로그램을 위해 재정비 시간(잠정 하차)을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해 왔고, 고민 끝에 그 의사(잠정 하차)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LCK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LCK 제작진은 더 나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2019시즌부터 LCK 인터뷰어, 분석데스크 진행자로 활동한 김민아는 최근 미성년자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정부’의 코너 ‘왓더빽 시즌2’에서 미성년자를 향한 성희롱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것. 그리고 이번에 2020 LCK 서머 분석데스크 진행자 자리에서 일시 하차하며 재정비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다른 프로그램 하차 등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논란이 된 ‘왓더빽 시즌2’에 대한 출연 계약 분량이 남아 있어 하차 여부를 쉽게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소속사는 하차 등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고 앞서 밝히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김민아는 성희롱 발언 논란 이후 “유튜브 ‘대한민국 정부’의 ‘왓더빽 시즌2’에서 부주의한 언행으로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 시민들과 영상통화하는 과정에서 학생 출연자와 촬영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내 무리한 언행이 발생했다. 개인적인 영역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 들어와 희화화 시키려 한 잘못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부끄러운 행동이었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고 사과문을 내놨다.

이어 “제작진 통해 연락이 닿아 글 중간 내용은 수정 요청됐다”고 사과문 일부 수정을 알린 뒤 “조금더 더 빨리 글을 올렸어야 했으나, 1일 일정으로 이제서야 사과 말씀 올린다. 내 잘못된 일, 내가 책임지고 상처받은 분들에게 모두 직접 사죄드릴 것을 약속한다. 죄송하다. 자극적인 것을 좇지 않고 언행에 각별히 조심하겠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 다음은 라이엇 게임즈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라이엇 게임즈입니다. 2020 LCK 서머 분석데스크 진행자로 활동해 온 김민아씨가 프로그램을 위해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해 왔고, 고민 끝에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하였습니다.
 
LCK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LCK 제작진은 더 나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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