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남편 정신 질환 문제에 지쳐"
"이혼 전문 변호사 고용"
할리우드 스타 부부 킴 카다시안과 칸예 웨스트 부부의 이혼설이 제기됐다."이혼 전문 변호사 고용"
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킴 카다시안과 칸예 웨스트가 변호사를 고용해 이혼 절차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부부는 현재 별거를 하며 이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칸예 웨스트는 최근 휴가 기간 동안 와이오밍 별장에 홀로 머물렀으며 킴 카다시안은 결혼반지를 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매체는 칸예 웨스트의 양극성 장애와 기행에 지친 카다시안이 이혼을 결정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7월 카다시안은 남편의 양극성 장애를 고백했다. 당시 그는 “대중에게 알려진 그가 비판을 받을 수도 있고, 가끔은 그의 행동이 강한 의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안다”며 “칸예가 조울증이 심해져서 극심한 압박감을 느껴왔다. 나와 지인들은 그가 가끔은 의도와는 다르게 말한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카다시안은 남편의 정신 질환과 관련한 문제 해결에 힘써왔지만 최근 칸예 웨스트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등 기행을 보이는 것에 지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칸예 웨스트 역시 킴이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생활을 과도하게 공개하는 점에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결혼해 노스, 세인트, 시카고, 삼 등 슬하에 네 자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의 불화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에도 이혼설이 한차례 불거졌으며, 칸예가 대선 출마선언을 하며 ‘첫째 딸의 낙태를 고려했었다’는 발언으로 카다시안과 갈등을 겪은 바 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