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공개된 카카오TV '찐경규'에서는 이경규가 딸 이예림, 예비사위 김영찬과 취중진담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예림은 화장실에 간다고 한 뒤 이경규, 김영찬 두 사람만 남겨놓는 몰래 카메라 상황을 연출했다. 이예림은 두 사람만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김영찬은 "어머님이 많이 슬퍼하시는 것 같다"고 하자 이경규는 "예림이가 빠져나간 구석을 어떻게 메워야 하는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경규가 “아내들도 경기장에 많이 오나"라고 하자 김영찬은 "있다"고 말했고,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술잔을 들이켜는 두 사람을 보며 이예림이 자리로 돌아갔다.
또 김영찬은 '장인과 사위 관계를 배제하고 평소 영찬이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은?' 이라는 질문에 "물론 다 좋지만, 제 코드는 원래 아버님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예림은 "(아빠가) 유재석 님한테 문자 보냈을 때, 결혼식에 오신다고 한 것 얘기했더니 엄청 좋아하더라"고 말해 이경규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 이경규는 "이 놈 봐라?"라며 농담을 던졌다. 당황한 김영찬은 "오시면 당연히 감사하지 않나"라고 했고, 이예림은 "정말 좋아했다"고 웃으며 말을 이었다.
이경규는 "전화로 온다고 말한 사람 딱 한 명이다. 그게 유재석이다. 전화가 딱 와서,'형님 제가 가야죠. 제가 안 가면 누가 갑니까'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계속해 “아빠는 직속 후배가 와 주는 것이 기분이 좋은거다. (유)재석이하고 (강)호동이가 와 줘야지 '형님 이제 결혼하시구나' 싶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이예림이 "형님이?"라고 묻자 이경규는 "형님이 아니라, 예림이가"라고 급히 정정해 다시 한 번 웃음을 더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