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이혼 소송으로 보낸 30대, 난 죄인” (같이 삽시다)

입력 2022-10-11 1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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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지현이 11일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다.

큰언니 박원숙의 초대를 받은 이지현은 이혼 후 홀로 두 아이를 양육 중이다. 이지현은 ”아들 우경이가 많이 좋아졌다“며 ADHD(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 아들의 근황을 공개했다. 또 ”(우경이가) 예전에는 학교를 안 가려고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너무 일찍 가서 문제“라며 사교성 좋은 걸크러쉬 딸 서윤이의 자랑도 잊지 않았다.

이지현은 우경이가 두 자릿수 곱셈을 암산으로 푼다며 남다른 수학 재능을 공개했고, 박원숙은 "‘우영우’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또 이경진은 우경이의 할머니팬을 자처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현은 두 번째 결혼이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지현은 ”그쪽도 아이가 둘 있는 돌싱이었다“며 재혼했던 상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시댁에서 아이들은 절대 안 된다며 반대했다“면서 살림을 합치지 못하고 혼인신고만 먼저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지현은 ”매일 밤 아이 손을 붙잡고 울었다“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지현은 10년 동안 두 번의 이혼 소송으로 30대를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이지현은 이혼을 거부했던 첫 남편과의 소송에 대해 ”있었던 일, 없었던 일까지 모두 끄집어내야 했다“며 정신적으로 피폐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남편과의 만남의 끝도 결국 이혼이었다며, 소송하면서 아이들 양육까지 해야 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지현은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많이 도와주셨다. 나는 집안의 죄인이다“라며 자책했다.

이지현과 함께 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10월 11일 화요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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