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 없었다·없는 게 나을 것”…손흥민, 최하 평점에 혹평 수모

입력 2023-03-09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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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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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손흥민이 부진한 경기력으로 혹평을 받았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UCL 16강 2차전에서 AC 밀란과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1·2차전 합산 0-1로 밀란에 밀려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 했다. 후반 추가 시간 프리킥을 해리 케인의 머리에 전달한 게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이었다. 케인의 헤더를 상대 골키퍼가 쳐내 동점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축구 통계전문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단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드리블은 3차례 시도해 1번 성공했다. 총 터치 수는 38번으로 썩 많지 않았다. 24차례 패스를 시도해 21번 동료에게 전달(88%)했으며 키패스는 1개였다.

평점은 6.10으로 팀 평균(6.54) 보다 낮았다. 특히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크리스티안 로메로(5.27)을 제외하면 선발 11명은 물론 교체선수 3명 포함해 출전 14명 중 최하였다.

토트넘의 연고지 런던을 기반으로 한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케인의 헤딩을 이끈 프리킥 장면 외에는 활약이 없었다. 형편없는 밤 이었다”고 혹평했다.

더 타임스는 “콘테 감독에겐 손흥민이 없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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