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이태곤, "8자 나올 수 있다→6자가 맛있거든" 폭소

입력 2024-05-12 17: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이태곤이 낚시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태곤이 낚시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곤은 "형님 요즘 뭐 하시냐?"는 '살림남' 제작진의 연락에 "고성에 참돔 대물 시즌이라 내려왔는데 놀러 와라"고 답했다.

참돔을 잡는 장면이 나올 수 있다고 자신하는 이태곤의 말에 '살림남' 제작진들은 밤 12시부터 5시간 걸려 고성에 도착했다.

이에 대해 MC 백지영과 은지원은 "보통 이런 스케줄은 제작진이 연예인들한테 연락하는 거 아니냐", "촬영하라고 부르는 출연자가 어디 있느냐"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태곤은 고성으로 내려온 제작진들에 "오늘 8자 나올 수 있다", "대물 시즌이라 물었다 하면 크다"라고 하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낚시를 시작한 지 1시간이 지나자, 이태곤은 "6자가 맛있거든"이라고 하며 은근슬쩍 목표를 내렸고, 이에 은지원과 백지영은 "8자가 맛있겠지"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태곤은 "낚시 나와 회 못 먹은 적 한 번도 없다"고 다시 한번 자신감을 드러냈다.

낚시를 시작한지 2시간이 지났으나, 참돔이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제작진 눈치가 보인 이태곤은 "카메라 놓고 쉬고 있어라, 참돔 오면 알려주겠다"라고 하고 낚시를 이어갔다. 그는 입질조차 오지 않자, 제작진들과 함께 라면을 끓여 먹기도 했다.

무려 4시간째 입질이 한 번도 오지 않자, 이태곤은 "간이 타더라"며 제작진에게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태곤의 부름에 달려온 제작진 역시 분량이 나오지 않을까 초조해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태곤은 선장과의 상의 끝에 5시간 만에 "마지막 승부를 걸어보자"며 포인트를 변경했다. 이태곤과 제작진의 운명은 다음 주에 이어서 방영될 예정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