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용식이 아니예유” 강하늘, 이젠 ‘사랑광대’인 ‘찐 배우’ (종합)

입력 2019-12-26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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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이 연기자로서의 고향인 무대로 다시 돌아왔다.

26일 서울 종로구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는 연극 ‘환상동화’ 프레스콜이 열였다. 이날 김동연 연출을 비롯해 배우 강하늘, 송광일, 장지후, 기세중, 원종환, 육현욱, 박규원, 최정헌, 백동현, 한소빈, 윤문선 등이 참석해 시연을 비롯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작품은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신흥무관학교’, ‘어쩌면 해피엔딩’, ‘신과 함께’의 연출 김동연이 작/연출로 참여한다. 이 작품은 김동연 연출의 첫 대학로 데뷔 작품으로 2003년 변방연극제를 시작으로 공연됐다. 2013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올해 6년 만에 귀환했다.

‘환상동화’는 아이와 같은 순수한 감성을 지닌 ‘사랑광대’, 자신만의 예술관을 지닌 개성 넘치는 ‘예술광대’, 파괴와 대립을 중시하는 ‘전쟁광대’가 등장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며 전개된다. 각각의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광대들을 보는 재미와 광대들이 만드는 이야기의 주인공 ‘한스’와 ‘마리’의 러브스토리는 감동을 선사한다.

슬픔과 사랑을 상징하는 ‘사랑광대’ 역은 강하늘, 송광일, 대립과 전쟁을 상징하는 ‘전쟁광대’ 역은 기세중, 장지후, 예술과 광기를 상징하는 ‘예술광대’는 원종환, 육현욱이 맡는다. 광대들이 그리는 이야기의 주인공과 고독과 내연에 빠진 작곡가 ‘한스’ 역은 박규원, 최정원, 백동현이 참여한다. 춤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마리’ 역은 한소빈, 유문선이 캐스팅됐다.

‘환상동화’는 강하늘의 참여 결정 이후 더욱 화제가 됐다.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 순진무구한 순정남이자 일명 ‘촌므파탈’ 매력을 지닌 황용식 역으로 맡아 ‘대세 배우’로 입지를 굳힌 강하늘은 군 복무 중 출연했던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의 김동연 연출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강하늘은 “내가 ‘환상동화’의 매력은 따뜻한 공연이고 보고 나가면 발걸음이 즐거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며 “2009년~2010년에 최정헌과 관람을 하고 나중에 꼭 해보겠다고 생각했다. 어떤 역할이든 상관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카메라 앞에 있는 것도 재미있는데 무대 위에서 배우들과 함께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전역을 하고 공연을 꼭 하고 싶었다”라며 덧붙였다.

김동연 연출은 “강하늘은 연기 잘 하고 잘생기고 인기가 많지 않나. 연출에게 이보다 더 좋은 배우가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흥무관학교’ 때도 그랬지만 굉장히 성실하다. 재능이 있는데 성실한 것은 굉장히 어려운데 그게 강하늘의 강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만해도 될 것 같은데 더 한다. 말릴 정도다. 연출로서 작업할 때는 좋다. 아마 영화 감독님과 드라마 PD들도 강하늘의 이런 면을 좋아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다른 배우보다 뒤늦게 투입된 터라 강하늘은 배우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강하늘은 “늦게 참여하기도 해서 송광일을 따라하고 있다. 송광일에게 많이 고마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광대’는 요정 같다. 사랑 밖에 모르는 점이 어찌 보면 ‘동백꽃 필 무렵’의 ‘용식이’를 닮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전역 후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강하늘은 2019년에 대해 “내겐 ‘전역의 해’다. 군 전역 후에 출연했던 ‘동백꽃 필 무렵’ 의 ‘용식’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높은 시청률도 좋았지만 많은 선배들과 함께 촬영해서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연극 ‘환상동화’는 12월 21일부터 3월 1일까지 대학로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공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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