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 살벌 몰카부터 관객들과의 뭉클 만남 (종합)

입력 2020-11-07 1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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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원정대가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7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 작가 최혜정)에서는 ‘굿바이 환불원정대’의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7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 작가 최혜정)에서는 ‘굿바이 환불원정대’의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신박기획 대표 ‘지미 유’(유재석)과 매니저 정봉원(정재형), 김지섭(김종민)은 환불원정대 멤버들이 오기 전 먼저 내부 회의를 가졌다. 김지섭(김종민)은 마지막 조회에서 더욱 열심히 매니저 활동을 하겠다며 휴대용 수첩을 준비해 와 ‘지미 유’(유재석)를 당황케 만들었다.

이윽고 등장한 정봉원(정재형)은 거대한 스피커를 들고 사무실을 찾았다. 지난주 ‘지미 유’(유재석)에게 ‘밍숭맹숭’이라는 혹평을 들은 후 업그레이드한 로고송을 들고 온 것. 지미유는 “내가 제작할 것도 아닌데 왜 자꾸 나한테 들려주려고 하나”라고 하자 정봉원은 “왠지 지미유 마음에 들게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로고송을 들은 후 지미유는 “그래도 캐스팅하지 않겠다”라고 하자 정봉원은 “도대체 그 귀에 뭐가 들었냐”라고 화냈다. 이에 지미유는 “가수로 캐스팅하지 않겠다는 말이다”라고 하자 정봉원은 미소를 보였다. 새로운 로고송을 들은 후 김지섭은 제목과 작사가 바로 생각이 났다며 실력을 선보였다.

김지섭이 지은 제목은 ‘썸타’였다. 김지섭의 가사를 들은 유재석은 “급작스럽게 한 것 치고 훌륭한 실력이다”라고 칭찬했다.


신박기획 직원들은 환불원정대의 마지막 스케줄을 앞두고 멤버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기도 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환불원정대의 그룹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각 멤버들에게 핸드메이드로 만든 상장을 수여한 것. 만옥(엄정화)에게는 감동상, 천옥(이효리)에게 악역상, 은비(제시)에게 막상, 실비(화사)에게 대견상을 수상했다.

지미유는 “만옥의 활동하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과 희망을 얻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감동상을 수여한다. 천옥은 리더로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고 분위기를 살렸다”라며 “은비는 늘 당당한 모습이라 막상, 실비는 막내로서 정말 잘 해냈다”라고 말했다.

이와는 반대로 환불원정대는 신박기획을 놀래켜주려 몰래 카메라를 준비했다. 실비(화사)가 촬영 중에 피곤한 모습을 보이자 천옥(이효리)은 “실비야, 왜 이렇게 표정이 멍하니?”라고 지적했다. 계속 피곤한 모습을 보인 실비는 급기야 촬영장에서 나가버렸다. 이에 지미유(유재석)는 걱정된 모습을 보였다.

천옥은 은비(제시)에게 “은비(제시)가 아침에 뭐라고 해가지고 표정 왜 그렇게 하고 있냐고 그래가지고”라며 “실비가 힘드니까 그런거지. 마마무랑 같이 하니까”라고 편을 들었다. 이 말을 들은 은비는 기분이 나빠져 촬영장을 나가버렸다.

분위기가 냉랭해지자 지미유는 잠시 촬영을 중단하자고 했다. 천옥은 “실비가 좀 늦었어. 막 뭐라고 하더라. 어제 촬영 때문에 늦었다고 했는데 뭐라고 하니까 애가 울더라”라며 “나도 말을 해야겠다. 끝이니까 말을 해야겠다”라고 나가서 언성을 높이며 싸웠다.


하지만 이 싸움은 환불원정대가 신박기획을 위해 준비한 몰래카메라였다. 이후 환불원정대는 케이크와 선물을 들고 신박기획 앞에 나섰다. 환불원정대는 “고마워요 지미유”라고 케이크를 들고 촬영장으로 들어왔다. 유재석은 “완전 속았다. 다시는 못하겠네요”라고 허탈해했다.

이날 대전을 찾은 환불원정대와 신박기획은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들을 양성하는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찾았다고 찾았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축제 기간에 열린 ‘명랑운동회’에서 많은 생도들 앞 기습 무대를 준비한 것. 이를 몰랐던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들은 환불원정대를 보자마자 환호했고 환불원정대와 함께 무대를 즐겼다.

무대를 마친 환불원정대 만옥은 “너무 반갑다”라고 인사했고 실비는 “멀리에서나마 밝은 모습을 보니 울컥하다. 우리가 눈물이 많다. 눈물원정대다. 이렇게라도 좋은 에너지를 얻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천옥은 “저희가 관객들을 만날 일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만나서 좋았다. 이렇게 코로나19가 사라져서 얼싸안고 만날 날이 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환불원정대는 무대가 끝난 후 국군사관학교 생도들이 모여 만든 응원단의 무대를 지켜봤다. 코로나19 시국 가운데서 밝은 모습으로 살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환불원정대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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