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나빌레라’ 측 “박인환, 정해균 앞에서 발레…명장면”

입력 2021-04-20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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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이 송강과 정해균 앞에서 애틋한 발레 공연을 선보인다.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연출 한동화 극본 이은미) 제작진은 20일 10회 방송에 앞서 덕출(박인환 분)의 애틋한 눈빛과 아련한 손짓이 돋보이는 길거리 발레 공연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덕출은 막내 아들 성관(조복래 분)의 다큐멘터리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또한 김흥식 발레단 공연의 객원무용수로 서기 위한 오디션을 준비하며 발레 꽃길을 예약하던 것도 잠시 알츠하이머 증상이 점점 악화됐다. 방송 말미에는 발레 발표 모임을 앞두고 덕출 기억이 또다시 사라졌다. 화장실 변기에 쭈그려 앉아 자신의 머리를 때리며 “기억해야 돼. 정신차려야 돼”라는 혼잣말과 함께 무언가를 기억해내려고 애쓰는 덕출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0회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에서 덕출은 길거리 한가운데서 애틋한 진심이 느껴지는 눈빛과 손짓으로 발레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알츠하이머로 인해 때때로 기억이 사라져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잊을 때도 있지만, 발레 동작만큼은 몸과 마음으로 기억한다는 듯 발레에 집중하는 덕출 모습이 시선을 끈다.

특히 덕출의 길거리 공연을 숨 죽인 채 지켜보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덕출의 발레를 가장 반대했던 아들 성산(정해균 분). 발레를 향한 덕출의 진심이 성산에게 닿은 듯, 성산은 덕출에게 시선을 오롯이 뺏긴 채 차오르는 눈물을 참지 못한다.

반면 또 다른 스틸에서 채록은 덕출의 길거리 공연에 만감이 교차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눈부시게 성장한 제자에 대한 기특함과 알츠하이머가 악화되는 와중에도 발레 동작을 기억하려고 애쓰는 덕출 모습에 울컥한 것. 이에 언제 모든 기억이 사라질지 모르는 상황 속에 발레를 향한 진심만은 굳건한 덕출이 마지막까지 ‘발레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덕출의 발레 꽃길을 응원할 수밖에 없는 감동을 선사하는 명장면이 될 것”이라며 “1초만 바라봐도 발레를 향한 간절한 진심이 느껴지는 박인환의 눈빛 연기와 이를 바라보는 송강, 정해균의 애틋한 내면 연기에 주목해서 시청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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