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집사부일체’ 하차 신성록·차은우, 편지로 전한 진심 (종합)

입력 2021-06-20 2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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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 차은우가 ‘집사부일체’를 떠났다.

2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포크송의 대가 이장희를 만나기 위해 울릉도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데뷔 50주년을 맞은 이장희는 50년 지기 절친 송창식, 조영남의 축하를 받았다. 영상편지로 등장한 이들은 이장희 만의 독특한 음악 스타일을 극찬했다. 송창식은 덕분에 음악적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이장희에게 "여자친구 생겼다며? 예쁘냐"고 깜짝 질문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조영남은 이장희에게 "남들이 못 갖는 친구"라며 "어딜 가도 그런 친구를 사귈 수 없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연애를 시작한 이장희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장희는 친구들과의 50년 우정을 이야기하며 다섯 멤버들에게 조언했다. 그는 "소중하게 생각해야 소중한 관계가 된다"며 멤버들의 우정을 응원했다.

신성록과 차은우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된 다섯 멤버는 아쉬운 마음을 나누기도 했다. 신성록은 "사부님 만난 것도 좋지만 너희랑 어울릴 수 있어서 좋았다. 일을 안 할 때도 연락하고 응원하는 게 좋았다. 위로가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기는 "은우한테 좋은 형이 됐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반면 양세형은 "난 된 것 같다"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차은우는 "이보다 더 어떻게 좋냐"고 진심을 표했다.

차은우는 멤버들과의 여행을 추억하기 위해 타임 캡슐을 준비했다. 멤버들은 각자의 편지를 넣었고, 20년 후 울릉도에 와서 열어보자고 약속했다.


또 하차 멤버들은 나머지 멤버들을 향한 마음을 편지에 적어왔다. 신성록이 편지를 꺼내들자 이승기는 "휴지가 필요할 거 같다"며 눈시울이 붉어진 신성록을 배려했다. 신성록은 편지에서 멤버 하나 하나를 언급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차은우는 "형들이 내 사부"라며 "남들이 못 갖는 동생이 될 수 있게 정진하겠다. 가끔 그리울 수 있을 거다. 자주 만나자"고 약속했다.

신성록은 차은우와 함께 20일 방송을 끝으로 ‘집사부일체’에서 하차한다. 제작진 측은 지난 10일 “신중한 논의 끝에 본업에 더욱 집중하고자 하는 두 멤버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들의 후임은 미정이다. 제작진 측은 “게스트 출연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집사부일체’는 육성재 하차 당시 일일 게스트를 대체로 섭외해왔다. 김동현은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정 멤버가 된 케이스다. 팬들은 11월 제대를 앞둔 원년 멤버 육성재의 복귀에도 기대를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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