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안다행’ 김병헌 등장…안정환-현주엽 구박에도 ‘허재♥’ (종합)

입력 2021-08-16 2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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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안다행’ 김병헌 등장…안정환-현주엽 구박에도 ‘허재♥’ (종합)

‘안싸우면 다행이야’ 네 남자가 티격태격 브로맨스로 황도를 뜨겁게 달궜다.

16일 밤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안정환과 허재, 현주엽의 두 번째 황도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허재가 초대한 깜짝 게스트의 정체는 야구선수 출신 김병헌.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허재 감독님이 좋은 곳 가자고 하더라. 맛있는 거 많이 주고 괜찮은 경험 할 수 있을 거라고 해서 오게 됐다”며 “허재 감독님의 셋째 아들 수준으로 가깝다. 허재 감독님의 오른팔이다. 인간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허재는 “김병헌을 예뻐한다. 황도에 함께 오면 전속과 섭 등 맛있는 음식도 즐길 수 있으니까 불렀다”고 미소 지었다.

하지만 챙겨야 할 사람이 늘어나자 안정환과 현주엽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안정환은 “김병헌은 도움이 안 된다. 착하고 순수하고 좋은 아이인데 항상 반전이 있는 친구다.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만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주엽은 “혹으로 왔는데 혹을 하나 더 달고 왔다. 둘이 먹으려고 했는데 4인분을 만들게 생겼다. 친한 사람들이지만 황도에선 만나고 싶지 않았다”고 황당해했다.

하지만 김병헌이 서울에서 공수해온 치킨을 건네자 현주엽은 금세 마음이 풀린 듯 했다. 막내가 된 김병헌은 오자마자 형들의 구박 속에 이불 발 빨래를 했다. 형들은 김병헌이 선물한 치킨을 함께 나눠먹으며 여유를 즐겼다. 김병헌 덕분에 이장님도 오랜만에 치킨을 접했다.

안정환은 “김병헌도 왔으니 분위기도 전환할 겸 펜트하우스에서 외식하자”고 제안했다. 안정환이 언급한 펜트하우스는 황도 끝자락에 위치한 바위였다. 안정환은 “작년 밤에 예약했다”며 “저녁 먹을 때쯤이면 석양이 진다. 진짜 기가 막히다”고 자랑했다.

저녁 식사를 위해 안정환과 현주엽은 산나물 채취, 허재와 김병헌은 낚시로 팀을 나눴다. 어려워하는 현주엽과 달리 안정환은 능숙하게 도라지와 쑥을 캤다. 서해안 최고의 농어 스팟에서 완벽한 캐스팅 시범을 보인 허재는 “어려운 낚시지만 오늘 못 잡으면 애들 굶는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다행히 김병헌도 실수 없이 캐스팅을 던졌지만 자꾸만 미역이 걸려 난감해했다. 설상가상으로 낚시줄이 엉키며 고군분투가 이어지자 김병헌은 “낚시 어렵구나. 낚시줄 풀다가 끝나겠다”고 말했다.

현주엽도 투입됐지만 전혀 입질이 없었고 결국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철수했다. 안정환은 “셋 다 손 쓰는 사람들인데 어떻게 한 마리도 못 잡냐”고 농담했다. 이장님은 “걱정하지 마라. 내가 아침에 잡아놓은 거 있다. 빨래 해줬으니까 그냥 드리겠다”며 큼지막한 농어 세 마리를 손질까지 해줬다.



네 남자는 저녁 메뉴로 도라지 품은 농어 구이와 통 농어 튀김을 요리했다. 김병헌이 농어를 뒤집다 도라지와 마늘이 다 튀어나가는 대참사가 벌어지자 안정환과 현주협의 구박이 쏟아졌고 허재가 두둔하며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의 특제 도라지밥에 양념장을 올린 농어 튀김까지 모두 성공적이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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