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아, 2008~2009 WKBL최우수선수…신인왕은박혜진

입력 2009-03-30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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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아가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최윤아(24. 신한은행)는 30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평균 11.91 득점(10위)과 5.85 어시스트(4위), 4.91 리바운드(14위), 1.94 스틸(2위)로 맹활약한 최윤아는 전체 투표수 58표 가운데 39표를 얻어 정선민(35. 신한은행. 19표)을 제치고 2003년 WKBL 데뷔 이후 사상 첫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올 시즌에 앞서 부상으로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최윤아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부족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코트를 활발하게 누벼 MVP로 선발됐다는 점에서 더욱 수상의 의미가 컸다. 최윤아는 MVP 수상에 앞서 평균 89.58%의 자유투 성공율을 자랑, 올 시즌 자유투상도 수상하는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생애 한번뿐인 신인왕은 단연 돋보인 활약을 펼친 박혜진(19. 우리은행)이 58표 만장일치로 수상했고, 부임 이후 신한은행을 2년 연속 통합우승으로 이끈 임달식 감독(45)은 58표 가운데 52표를 얻어 2년 연속 지도자상의 주인공이 됐다. 2008~2009 시즌 베스트 5에는 가드 부문 최윤아와 이미선(30. 삼성생명), 포워드 부문 박정은(32. 삼성생명), 정선민(35. 신한은행), 센터 부문 신정자(29. 금호생명)이 이름을 올렸다. 2년 연속 리바운드왕에 오른 신정자가 처음으로 우수수비상을 받았고, 우수후보상에는 챔피언결정전 MVP에 빛나는 하은주(26. 신한은행)가 차지했다. 시즌 도중 선정방식으로 논란이 일었던 득점왕부문에는 평균득점이 아닌 총득점에서 가장 앞선 김계령(30. 우리은행)이 수상했다. 이 밖에도 전주원(37. 신한은행)은 6년 연속 어시스트왕에 올랐고, 스틸상과 블럭상은 각각 이미선과 이종애(34. 삼성생명)가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시상식 수상자 ▲득점상 – 김계령(우리은행) 총 803점, 평균 20.08점 ▲3득점상 – 박정은(삼성생명) 95개, 평균 2.57개 ▲3점 야투상- 변연하(국민은행) 43% ▲2점 야투상- 이미선(삼성생명) 56.38% ▲자유투상 – 최윤아(신한은행) 89.58% ▲스틸상 – 이미선(삼성생명) 2.37개 ▲어시스트상 – 전주원(신한은행) 6.89개 ▲리바운드상 – 신정자(금호생명) 평균 11.1개 ▲블록상 – 이종애(삼성생명) 2.77개 ▲프런트상 – 백상흠 삼성생명 사무국장 ▲지도상 –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 ▲모범선수상 – 김은경(우리은행) ▲미디어스타상 – 김정은(신세계) ▲우수수비상 – 신정자(금호생명) ▲우수후보상 – 하은주(신한은행) ▲통합우승 – 신한은행 ▲신인선수상 – 박혜진(우리은행) ▲베스트5상 – 최윤아 이미선(이상 가드) 박정은 정선민(이상 포워드) 신정자(센터) ▲정규리그 MVP – 최윤아(신한은행)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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