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6경기연속무자책점행진이어가

입력 2009-08-03 10:17:1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포츠동아 DB.


박찬호(36.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6경기째 무자책점 경기를 펼쳤다.

박찬호는 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3-5로 지고 있던 6회말에 등판, 1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는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무사 만루위기에서 콜 해멀스로부터 마운드를 물려받은 박찬호는 대타 벤지 몰리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산뜻하게 시작했지만, 후속타자 에우게니오 벨레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두 명의 주자가 홈에 들어왔지만 이는 선발투수 해멀스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계속된 1사 1,3루 위기에서 박찬호는 레디 산체스와 파블로 산도발을 각각 3루수 직선타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팀의 급한 불을 껐다.

지난달 22일 시카고 컵스 전서 무자책점을 기록한 이후 6경기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간 박찬호는 평균자책점을 4.90에서 4.83로 낮췄다.

한편, 박찬호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는 3-7로 패했다.

동아닷컴 용진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