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이문세

이문세. 사진제공｜무붕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조직위, 위촉패 전달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가수 이문세(54)를 홍보대사로 공식 임명했다.

조직위는 14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D-15 기념 가두 캠페인-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스페셜올림픽’ 행사에서 이문세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했다. 이문세는 지난해 12월 이미 홍보대사로 결정됐지만, 당시 ‘형식이 아니라 진정으로 장애인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위촉식을 열지 않았다. 이문세는 이후 이달 초 진행된 지적발달장애인들의 기차여행 ‘희망 싣고 떠나는 행복열차’ 행사에 출연해 흥겹고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그러나 조직위는 “이문세 씨의 홍보대사 활동에 감사를 표현하고 서울시민에게 대회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한 의미로 (별도의) 위촉패 전달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나경원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조직위 관계자,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 공공기관 직원, 스페셜올림픽 대학생 서포터스, 각계 자원봉사자 등 250여명은 이날 서울광장에 모여 합동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서울광장 주변 주요 장소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시민들을 상대로 리플릿, 배지, 기념품 등의 홍보물을 배포했다.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발달장애인들에게 꾸준히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해 운동능력과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기여하는 국제스포츠대회다.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8일간 강원도 평창 및 강릉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입장권은 대회 조직위 홈페이지(www.2013sopoc.org) 배너창 또는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