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대표팀. 스포츠동아DB

한국 U-20 대표팀. 스포츠동아DB


대한민국 이라크 하이라이트
정현철 연장 후반 극적인 동점골

[동아닷컴]

한국과 이라크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 명승부에 국제축구연맹(FIFA)도 감탄사를 보냈다.

한국은 8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8강전에서 이라크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지만 아쉽게 4-5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후반을 2-2 무승부로 마친 한국은 연장전에서 종료 2분전 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추가 시간 정현철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연제민과 이광훈이 실축하며 석패했다.

두 아시아 국가의 접전에 FIFA도 찬사를 보냈다. FIFA는 공식 홈페이지에 “U-20 월드컵 역사상 가장 놀라운 클라이맥스 중 하나였다”는 말로 한국 이라크의 명승부를 극찬했다. FIFA는 특히 정현철의 골을 집중 조명했다.

FIFA는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이라크의 골이 터졌을 때 한국은 끝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정현철의 슛이 골로 연결되면서 그대로 승리할 줄 알았던 이라크는 망연자실했다”고 전했다.

30년 만의 4강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이라크를 넘지 못하고 8강에 그쳤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