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박승희, 금메달만큼 값진 동메달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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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22·화성시청)가 14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승희는 지난 13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54.207을 기록하며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출발선 가장 안쪽에 섰던 박승희는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두 번째 코너를 도는 과정에서 엘리스 크리스티(영국)에 밀려 넘어지며 선수 4명 중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판진의 판독 결과, 박승희를 방해한 크리스티는 실격 처리됐고 동메달은 박승희에게 돌아갔다.

금메달이 확실시됐던 박승희가 크리스티의 방해로 동메달로 내려앉자 누리꾼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박승희, 정말 아쉽다”, “박승희, 이건 너무했다”, “박승희, 금메달이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박승희의 동메달로 한국은 금1, 동1로 전체 13위로 올라섰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