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트-러셀’ 시카고 컵스, ML 팜 시스템 랭킹 1위 독식

크리스 브라이언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고의 내야 유망주로 꼽히는 크리스 브라이언트(23)와 애디슨 러셀(21)을 보유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시카고 컵스의 팜 시스템이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로 평가 받았다.

미국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팜 시스템 랭킹을 선정 후 발표했다. 시카고 컵스는 앞서 ESPN 랭킹에 이어 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시카고 컵스의 팜 시스템에는 이미 메이저리그 콜업 준비를 모두 마치고 대기 중인 마이너리그 최고의 타자이자 3루수인 브라이언트가 있다.

브라이언트는 이미 마이너리그를 평정한 타자. 특히 선수를 측정하는 방법 중 하나인 20-80 스케일 파워 부문에서 80점 만점을 받았다.

지난해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138경기에 나서 타율 0.325와 43홈런 110타점 OPS 1.098을 기록했다.

또한 시카고 컵스에는 브라이언트 뿐 아니라 지난 1월 29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선정 유격수 부문 유망주 랭킹 3위에 오른 러셀도 있다.

이어 2위에는 ‘제2의 마이크 트라웃’으로 불리며 여전히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 받는 외야수 바이런 벅스턴(22)이 버티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선정됐다.

또한 3위에는 코리 시거, 작 피더슨 등이 있는 LA 다저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는 다소 의외의 선정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LA 다저스는 앞서 ESPN 랭킹에서는 10위에 자리했다.

계속해 4위부터 10위까지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콜로라도 로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후의 순위를 살펴보면 11위부터 20위까지는 차례로 워싱턴 내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신시내티 레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마지막으로 21위부터 30위까지는 뉴욕 양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애틀 매리너스, 탬파베이 레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밀워키 브루어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LA 에인절스,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