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울산 FW’ 멘디 영입 ‘최전방 해결’

[동아닷컴]

제주 유나이티드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멘디를 영입했다.

제주는 27일 "공격력 강화를 위해 올 시즌 울산 현대에서 활약했던 멘디를 영입했다. 세부적인 계약 사항은 선수와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193cm, 82kg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한 멘디는 제공권과 골 결정력을 갖춘 최전방 공격수다. 지난 여름 울산에 합류해 리그 18경기에 나서 6골 1도움을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제주는 멘디의 합류로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추게 됐다. 올 시즌 제주는 전북과 함께 리그 최다 득점(71골)을 기록했지만 상대의 전술 변화에 따라 원톱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멘디는 2017년 1월 14일부터 개막하는 20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끝난 뒤 제주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이중 국적자(프랑스, 기니비사우)로 지난 4월 기니비사우 대표팀에 첫 발탁돼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멘디는 "새로운 도전에 가슴이 떨린다. 제주는 좋은 팀이다. 아시아 무대에 도전하는 만큼 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