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주차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KIA 김선빈-NC 맨쉽 활약

[동아닷컴]

스포츠 채널 KBS N 스포츠가 1일 4월 4주차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을 발표했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2017 KBO리그 주초 3연전에서는 타자 부문에서 넥센 김하성(26.5), KIA 김선빈(23.5), 삼성 김헌곤(42.3), 투수 부문에서는 NC 제프 맨쉽(90.1), NC 최금강(104.2), LG 임찬규(120.4)가 톱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주말 3연전에서는 타자 부문에서 넥센 김태완(39.5), NC 이종욱(41.3), NC 박석민(69.3), 투수 부문에서는 넥센 신재영(109.8), kt 고영표(141.4), 롯데 김원중(94.2)이 톱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는 타자 김선빈과 투수 맨쉽이다.

유격수 김선빈은 안치홍과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키스톤 콤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비에서만 빛이 나는 것이 아니다. 4월 4주차 6경기에서 9안타 7타점을 기록한 김선빈이다. 결정적인 순간 중요한 타점을 올리는 김선빈의 활약은 KIA의 선두 질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힘이다. 주자가 있을 때도 0.401, 득점권에서도 0.429의 타율을 보여주고 있다.

주초 3연전에서는 김선빈 방망이가 무척이나 매섭게 돌아갔고, KIA는 김선빈의 활약 덕에 2800여일 만에 삼성과의 3연전을 스윕했다. 김선빈은 지난달 26일 광주 삼성전에서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으며 에이스 헥터의 시즌 5승을 도왔다.

23.5점을 받아 톱랭킹 1위에 오른 김선빈은 지난달 27일 경기에서는 4안타(2타점)를 기록했다. 9번타자로서 상위타선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선빈은 9번 타자로 많이 기용되고 있다. 9번타자의 타율이 0.337로 12위, 타점은 18개로 공동 10위다. KIA가 선두를 달리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KBO리그 최단신(165cm) 선수로 기억됐던 김선빈의 존재감은 어느새 훌쩍 커버렸다.

4월 4주차 톱랭킹 투수부문에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단연 맨쉽이다.

맨쉽은 지난달 25일 마산 kt전 6이닝 무자책, 지난달 30일 광주 KIA전 6이닝 1실점 호투로 2승을 추가하며 다승 1위(6승)를 달리고 있다.

맨쉽은 지난달 25일 야수들이 실책 3개를 범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책점 없이 6이닝을 견뎠다. 주무기 투심 패스트볼은 이날도 빛을 발했다. 6이닝 동안 투심의 눌린 타구 대부분이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을 정도다. 개막전부터 5경기 연속 승리이자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날이다. 맨쉽은 이날의 활약으로 90.1점을 받아 톱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경기에서는 1번부터 9번타자까지 쉬어갈 곳이 없다는 극찬을 받고 있는 KIA 타선까지 잠재웠다.

맨쉽은 3회 1실점 했지만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하며 NC 승리에 기여했다 .6회까지 77개의 투구라 더 많은 이닝을 던질 수도 있었지만 근육 뭉침으로 인해 보호차원에서 빠졌다.

이날 승리로 맨쉽은 올 시즌 6번 등판해 6승을 챙겼다. 데뷔전 이후 6경기 연속 선발 등판 승리는 2014시즌 트래비스 밴와트(당시 SK 와이번스)를 넘어선 기록이다. 맨쉽이 책임진 이날 NC가 승리하면서 선두 KIA와의 승차도 0.5게임차로 좁혔다.

해커(5경기 2승)와 함께 NC 에이스로서 원투펀치를 형성한 맨십이 있기에 NC는 헥터 노에시-양현종-팻 딘의 강력한 3선발을 보유한 KIA와 선두 다툼을 벌이게 됐다.

한편,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은 상황중요도를 반영해 타자와 투수 기록 랭킹을 매기는 신개념 야구평가 시스템이다. 타자, 투수의 기본 성적을 활용해 점수를 부여하되, 경기 중 상황중요도가 2 이상인, 중요한 상황의 행위에 대해서는 1.5배의 점수를 적용해 선수가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여부를 수치화한 것이 특징이다.

KBS N 스포츠는 시청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KBS N 스포츠의 KBO리그 중계와 ‘2017 아이러브베이스볼 시즌9’을 보고,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로고가 노출되는 화면을 찍어 휴대폰 번호 #9080으로 사진을 전송하면,
추첨을 통해 매월 20명에게 5만원 상당의 외식상품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홈페이지(www.kbsn.co.kr/ilovebaseball2017)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타자-투수 별 누적 및 데일리 랭킹 차트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