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승전은?… 20일 밤 7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넘어져서 최하위로 뒤쳐졌음에도 1위로 결승에 진출한 ‘쇼트트랙 여자 계주’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결승은 언제 열릴까?

쇼트트랙 여자 계주 팀은 오는 20일 오후 7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 차례 넘어져서 최하위로 뒤쳐졌음에도 1위로 결승에 진출한 점을 감안한다면, 금메달이 매우 유력해 보인다.

앞서 심석희, 최민정, 김예진, 이유빈으로 구성된 쇼트트랙 여자 계주 대표팀은 지난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예선1조 경기에서 4분06초387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하며 1위로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한 차례 넘어지며 위기에 빠지기도 했으나 이후 역전을 일구는데 이어 올림픽 신기록까지 수립했다.

한국은 레이스 초반 3위를 유지했으나 23바퀴를 남겨두고 이유빈이 넘어지고 말았다. 이에 한국은 반 바퀴 가량 뒤쳐졌다.

하지만 한국은 월등한 기량으로 점차 차이를 좁혔고, 12바퀴를 남겨두고 최민정이 3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이유빈이 2위로 추월했고, 7바퀴를 남겨두고 심석희가 선두로 치고 나왔다. 한국 대표팀의 저력을 엿볼 수 있는 순간.

이후 최민정이 2위와의 격차를 벌렸고, 김예진이 더욱 빠르게 치고나갔다. 결국 마지막 주자 심석희는 여유있는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쇼트트랙 여자 계주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다.

한편,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 결승은 22일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