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나바스, ‘레알 마드리드 주전’ 증명한 경기

나바스-네이마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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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코스타리카는 2경기 연속 패배로 16강행이 좌절됐으나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는 눈부신 경기를 했다.

코스타리카는 22일(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코스타리카는 지난 세르비아전에 이어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연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코스타리카는 후반 45분까지 브라질의 파상공세를 견디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 중심에는 나바스가 있었다.

나바스는 코스타리카의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조율하며, 브라질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브라질은 후반 45분까지 0-0 무승부의 위기에 몰렸다.

브라질이 자랑하는 네이마르, 쿠티뉴 등 화려한 공격진은 후반 45분까지 나바스를 중심으로 한 코스타리카 수비진을 계속해 몰아 붙였지만, 결국 골은 넣지 못했다.

비록 후반 추가시간 쿠티뉴와 네이마르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지만, 나바스가 왜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골키퍼인지 증명하는 경기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