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올스타전 출전 확정… 한국인 선수로 네 번째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에 나선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각)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명단을 발표했다. 류현진이 이 명단에 포함된 것.

이로써 류현진은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로는 네 번째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2001년 박찬호, 2002년 김병현, 2018년 추신수에 이어서다.

앞서 팬투표를 통해 선발한 양 팀 선발 야수 명단이 발표됐고, 이날에는 투수와 벤치 멤버를 포함한 전체 로스터가 발표됐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의 투수는 팬 투표로 선정되지 않는다. 팬 투표 대신 선수단 투표와 커미셔너 추천으로 출전 선수를 정한다.

현재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전체 1위. 따라서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를 대표해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이 현실로 이뤄진다면, 새 역사를 쓰게 되는 것이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103이닝을 던지며, 9승 2패와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중이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7개와 94개.

비록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지만, 유일한 1점 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다.

올스타전 양대 리그 선발 투수는 선발 라인업과 함께 경기 하루 전인 오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류현진의 선발 투수 낙점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이번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10일 오전 8시 30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