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초청받은이시카와료,“마스터스출전은나의꿈”

입력 2009-01-24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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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토너먼트 참가는 나의 꿈이었다.″ 로이터통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남자골프의 미래′로 불리는 이시카와 료(18. 일본)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하나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참가하게 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18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본 스포츠계의 큰 별로 떠오른 이시카와는 오는 4월9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개막하는 ′2009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공식 초청됐다. 지난 1월 중순 태국에서 열렸던 유럽과 아시아의 대륙별 골프대항전인 ′로열트로피′에도 아시아 대표선수로 출전했던 이시카와는 17세6개월23이라는 어린 나이에 마스터스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에 이시카와는 1952년에 17세1개월21일의 나이로 참가한 미국 출신의 아마추어 골프선수 토미 제이콥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어린 출전 선수가 됐다. 이시카와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PGA투어 대회와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것은 내 꿈이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집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던 도중 전화로 대회 특별초청장을 받았다고 밝힌 이시카와는 ″처음에는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했지만, ′마스터스(masters)′와 ′당신을 초대한다(invite you)′는 두 부분은 확실하게 들었다″며 ″너무나 기뻤다. 너무나 긴장되는 바람에 잠시 동안 멍하니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랭킹 60위에 올라있는 이시카와는 ″마스터스에 출전하면 제 정신이 아닐 것 같다.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는 없지만 그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하지만 이시카와는 ″첫 메이저대회 출전인 만큼 단지 경기를 잘 하고 싶을 뿐이지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는 않겠다″며 ″누군가가 나의 경기를 보고 ′나이스 샷′이라고 해주거나, 내 이름을 기억해준다면 행복할 것 같다″는 소박한 꿈을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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