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시즌3승이번엔꼭…”

입력 2009-09-1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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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KLPGA선수권1R6언더맹타…공동1위질주
31회 ‘신세계 KLPGA 선수권대회’(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1라운드에서 서희경(23·하이트)이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16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자유컨트리클럽(파72,64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날 1라운드에서 서희경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6언더파 66타로 이정은(21), 편애리(19ㆍ하이마트), 박유나(22)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서희경은 지난주 LG전자여자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 임지나(22ㆍ코오롱-잭니클라우스)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달리다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잃으며 공동 5위로 밀려난 바 있다. 스스로도 충격이었다고 말하며 절치부심한 서희경은 날카로운 아이언샷과 퍼트감각을 뽐내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서희경은 7번홀(파4), 8번홀(파3) 9번홀(파5)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후반에도 3타를 더 줄이며 공동 1위 대열에 합류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유소연(19ㆍ하이마트)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 홍진주(26·SK에너지)와 함께 선두와 2타차 공동 8위로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주 LG전자여자오픈 우승자인 임지나는 안선주(22ㆍ하이마트)와 함께 1언더파 71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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