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입성 실패’ 청주FC “내년 2~3월 안에 추가 재정 확보해 재도전”

입력 2019-12-03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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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 입성 계획에 실패를 겪은 청주FC가 추가 재정을 확보해 프로 입성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9차 이사회를 열고 K리그 각 영역별 규정과 대회요강 등을 개정했다. 연맹 이사회는 아산무궁화축구단의 시민구단 전환 및 2020시즌 K리그 참가 안건을 승인했지만 가칭 청주시티FC의 K리그 가입 신청 안건은 부결했다.

이사회는 “청주시티FC 측이 제출한 창단 관련 서류를 검토한 결과 재정확보 계획이 미흡하여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구단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부결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현주 대표는 “프로축구단 창단은 우리 모두가 포기하지 않는 이상 끝난 것이 아니다. 다만, 시기가 늦어졌을 뿐이다. 우리는 이번 도전으로 충북도민과 청주시민들 그리고 축구팬들이 보내준 성원과 격려를 잊을 수가 없다. 그래서 더욱 포기 할 수 없다. 부족한 면이 있다면 더 보강해서 2020년 2~3월까지 제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 지원금은 안정적이고 기업의 지원금은 불안정 하다고 판단을 한다면 그 기준에 맞게 더 확보 하겠다. 그동안 준비한 사무국과 여러 관계자 분들, 그리고 특히 지역인들과 축구팬 분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청주 사무국은 “이번만큼은 창단 될 것으로 믿었던 시·도민들의 기대도 실망이 크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현주 대표의 다짐이 확고한 만큼 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한 그의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며 재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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