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성인용 마네킹 논란 재차 사과 “해당 업체 고소, 관련자 대기 발령 징계”

입력 2020-05-20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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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관중석 성인용 마네킹 배치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하며 내부적으로 징계를 결정했다.

앞서 FC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이날 FC서울은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문제를 일으켰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FC서울은 관중석 일부를 마네킹으로 채워 팬들이 들어찬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이 마네킹 일부가 성인용 마네킹이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FC서울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FC서울은 지난 17일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하여 심려를 끼친 모든 분들에게 깊이 사과드리며, 철저한 내부 시스템 진단을 통한 재발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FC 서울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해당 업체의 기망 행위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하였으며, 정확한 진상 조사를 위해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더불어, 업무 관련자들의 업무 소홀에 대하여 대기 발령 등의 문책 조치를 했다. 다시 한 번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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