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원 팀' 손흥민-이강인 포함 황선홍호, 태국전 위해 소집

입력 2024-03-18 11: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강인-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아시안컵에서 내분 의혹으로 어수선했던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진출을 위해 다시 뛴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한 호텔에 소집된다. 이후 이날 오후 4시부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다.

이는 오는 21일과 26일 열리는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을 위한 것. 한국은 21일 홈에서, 26일 태국 현지에서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경기를 가진다.

앞서 한국은 싱가포르와의 1차전, 중국과의 2차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현재 2승(승점 6점)으로 C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태국은 1승1패(승점 3점)로 2위다.

최종예선에는 4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위와 2위가 진출한다. 이에 태국과의 2연전을 모두 잡으면,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된다.

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1위의 비교적 약체. 22위 한국에 비해 무려 79계단이 낮다. 이에 한국이 이번 2연전에서 무난히 2승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

승리보다는 지난 아시안컵 내분 사태를 잘 마무리한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황선홍 감독은 최근 이강인을 이번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다.

지난 아시안컵 당시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은 4강 요르단전 전날 다툼을 벌인 것이 알려져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이강인이 손흥민에 사과하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황선홍 감독. 스포츠동아DB

이후에도 이강인을 대표팀에 선발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황선홍 감독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에서 이강인을 선발했다.

이제 한국 공격을 이끄는 손흥민과 이강인이 이번 태국과의 2연전에서 다시 원 팀으로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는 승리보다도 중요할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