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즌 연속 두 자리 골' 손흥민, BBC 이주의 팀 선정

입력 2023-12-11 0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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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놀라운 활약으로 토트넘 홋스퍼에게 귀중한 승리를 안긴 손흥민(31)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영국 BBC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이번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에 오른 이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1골-2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기 때문.

토트넘은 1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1골-2도움 활약 속에 뉴캐슬을 4-1로 완파하며, 최근 5경기 1무 4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손흥민은 8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지난 10월 28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첫 승. 토트넘은 9승 3무 4패 승점 30점으로 프리미어리그 5위를 유지했다.

주장 손흥민은 허리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2도움으로 팀의 3골 차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뉴캐슬 골문을 두들겼고, 전반 2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우도기가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손흥민의 도움.

이어 토트넘은 38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 돌파를 시도한 뒤 올린 공을 히샬리송이 침착하게 슈팅해 2-0까지 달아났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도움 2개를 기록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을 2-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초반에 뉴캐슬 공격을 막아내는데 집중했다. 이후 역습을 노리던 토트넘은 후반 15분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페드로 포로가 전방으로 길게 내준 공을 히샬리송이 상대 골키퍼 움직임까지 본 뒤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토트넘의 3-0 리드.

승리에 쐐기를 박은 토트넘은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고, 후반 40분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드리블 도중 파울을 얻었다.

손흥민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점수를 4-0까지 벌렸다. 또 손흥민은 이날 공격 포인트 3개를 기록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손흥민의 시즌 10호 골. 이에 손흥민은 14골의 엘링 홀란드, 11골의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3위에 올랐다.

또 손흥민은 8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7번째 선수가 됐다. 이 부문 최고는 웨인 루니가 기록한 11시즌 연속이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조엘링톤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승패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은 4-1로 승리했다.

이번 이주의 팀 공격수에는 손흥민과 함께 솔랑케(본머스)와 살라(리버풀)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베르나르도 실바(맨체스터 시티), 맥긴(아스톤 빌라), 쿡(본머스), 맥아티(브렌트포드)가 이름을 올렸다.

또 수비진에는 케르케츠(본머스), 아다라비오요(풀럼), 센시(본머스)가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리버풀)이 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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