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스카이스포츠 “전 맨유 린가드, FC서울 입단 구두 합의”

입력 2024-02-02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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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국가대표를 지낸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1)가 K-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세계적인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린가드가 한국 클럽 FC서울의 영입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FC 서울이 란가드에게 거액의 연봉과 함께 2년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전 맨유 윙어 제시 린가드가 한국 팀 FC 서울로 깜짝 이적을 앞두고 있다. 린가드는 1년 추가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에 구두로 합의했다. 며칠 내로 출국해 이적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린가드는 지난 여름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떠난 후 자유계약 선수로 남아 있으며 이달 초 에이전트를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FC 서울 측도 국내 언론에 “린가드와 접촉했으며 입단을 두고 협상 중”이라고 인정했다.

올해 31세인 린가드는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와 결별한 후 소속 팀을 찾지 못해 무적 상태다. 이번 시즌 초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에티파크에서 훈련했으나 합류하지 않았다. 튀르키예에서도 입단 제의가 있었지만 응하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린가드는 11년 동안 올드 트래퍼드에서 활약했다. 맨유에서 통산 기록은 232경기 35골이다.

린가드는 2022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포레스트에 합류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1시즌 만에 동행을 끝냈다.

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A매치 32경기를 뛰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4강에 오른 잉글랜드가 치른 7경기 중 6경기를 뛰었고, 그중 4차례가 풀타임이었다.

만약 입단이 성사되면 린가드는 한국 프로축구 무대를 밟은 외국 선수 중 가장 명성이 높은 선수가 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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