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골을 넣은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사진 맨 왼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인터 밀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3~24 UCL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스페인)를 1-0으로 꺾었다.
양 팀의 2차전은 내달 14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안방에서 펼쳐진다.
지난 시즌 준우승 팀 인터 밀란은 세리에 A에서 2위에 승점 9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작년 12월 20일 코파 이탈리아(FA컵)에서 볼로냐에 무릎을 꿇은 게 마지막 패배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이끄는 인터 밀란의 기세는 UCL에서도 이어졌다.
인터 밀란은 점유율 56%-44%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인터 밀란이 시도한 19개의 슈팅 중 5개가 골문을 향했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인터 밀란의 철벽 수비에 막혀 경기 내내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 했다.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 하던 인터 밀란은 후반 34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슈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키퍼 얀 오블락의 선방에 막혔으나 교체 투입된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골 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오블락을 뚫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사령탑에 오른 뒤 100번째 치른 UCL경기에서 패배의 쓴 맛을 봤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