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출신인 알론소 감독은 선수시절 리버풀과 뮌헨에서 모두 뛴 전력이 있다. 이에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레버쿠젠을 독일 분데스리가 1위로 이끌며 주가가 치솟은 알론소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점찍고 치열한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애초 리버풀이 조금 더 유리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알론소 감독이 리버풀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하지만 뮌헨 쪽으로 무게중심이 살짝 기울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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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 독일은 5일(한국시각) 뮌헨 쪽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으며 이미 알론소 감독과 첫 접촉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은 현재 뮌헨 쪽으로 기울고 있다. 아직 최종 결정을 하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 종료 후 레버쿠젠을 떠나 새로운 팀을 지도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레버쿠젠과 2026년 6월말까지 계약 돼 있다. 2025년 여름까지 이적에 관한 별도 조항이 계약서에 없기에 올 여름 그를 데려오려면 1500만 유로(217억 2500만 원)에서 2500만 유로(362억 1800만 원)의 지출을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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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한 토마스 투헬 후임으로 알로소를 데려올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 기자이자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이날 이적 관련 프로그램에서 “알론소는 리버풀과 클롭의 유산이 어려운 숫자라고 말했다. 얻는 것보다 잃을게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