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리버풀 자멸 …맨시티 우승 가능성 70.1%로 급등

입력 2024-04-15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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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극도의 압박감을 이겨내는 게 실력이다.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사상 첫 4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시티는 승리했다. 반면 맨시티에 승점 1 앞서 있던 아스널과 리버풀은 나란히 패하며 추격자 처지로 바뀌었다.

세 팀 중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맨시티는 지난 13일 루턴 타운을 안방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5-1로 대파했다. 22승7무3패가 된 맨시티는 승점 73으로 순위표 맨 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이나 아스널이 승리하면, 선두를 내줘야 하는 상황.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두 팀 모두 홈에서 무너졌다.

리버풀은 14일 안방 안필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0-1로 패했다. 리버풀이 끝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가려면 중하위권 크리스털 팰리스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대였다.

하루 뒤인 15일 아스널도 고질적인 뒷심 부족의 한계를 드러냈다. 안방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애스턴 빌라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아스널(승점 71·골 득실 +49)은 맨시티에 승점 2 뒤진 2위로, 리버풀(승점 71·골 득실 +41)은 아스널에 골 득실에서 밀려 3위로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으로 맨시티가 선두에 자리한 건 24라운드 이후 2개월 만이다.

주도권은 다시 맨시티가 잡았다.


스포츠 통계 전문 옵타는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을 70.1%로 예측했다. 이번 라운드 전 40.6%에서 29.5%P 급등했다.

반면 아스널은 30.3%에서 18.3%, 리버풀은 29.1%에서 11.7%로 하락했다.

3팀은 각각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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