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스턴은 12일(한국시간) 카세야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마이애미와 원정경기에서 110-106으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동부콘퍼런스 선두 보스턴(41승12패)은 2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5승16패)와 격차를 5경기로 벌렸다. 마이애미(28승25패)는 같은 콘퍼런스 8위를 유지했다.
주전 3명이 나란히 20점 이상을 뽑은 화력이 돋보였다. 제이슨 테이텀이 26점·10리바운드·9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가운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5점·9리바운드), 제일런 브라운(20점·9리바운드), 즈루 홀리데이(15점·6어시스트)의 활약도 돋보였다. 특히 포르징기스와 테이텀은 106-104로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승리에 앞장섰다.
마이애미에선 타일러 히어로(24점·5리바운드), 뱀 아데바요(22점·13리바운드), 케일럽 마틴(15점·8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보스턴의 집중력을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페이콤센터에서 벌어진 새크라멘토 킹스와 원정경기에서 127-113으로 이겼다. 오클라호마시티(36승17패)는 덴버 너기츠와 동률을 이루며 서부콘퍼런스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새크라멘토(30승22패)는 같은 콘퍼런스 7위에 머물렀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선 샤이 길저스-알렉산더(38점·7어시스트), 제일런 윌리엄스(32점·8리바운드·9어시스트)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전반에만 나란히 19점씩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루겐츠 도트(17점·9리바운드), 쳇 홈그렌(14점·4리바운드)도 팀 승리를 거들었다.
새크라멘토 센터 도만타스 사보니스(21점·11리바운드·14어시스트)는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