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 3타점쇼…거인, 거침없이 6연승

입력 2012-06-28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7일 저녁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2프로야구 롯데와 한화의 경기에서 4회말 2점 홈런을 날린 롯데 타자 김주찬이 6회말 2사 2루 타석에서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직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KIA 윤석민이 에이스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17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5이닝 4안타 8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을 거뒀다. KIA 최향남은 역대 2번째 최고령 투수 세이브(41세 2개월 30일)를 기록했다.


○KIA 6-4 LG(잠실·승 윤석민·세 최향남·패 김광삼)

LG는 4-6까지 추격하는 뒷심을 발휘했지만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고 5연패에 빠졌다.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지킨 최향남은 2008년 9월 11일 사직 넥센전 이후 1385일 만에 세이브를 기록하며 2007년 한화 송진우(41세 3개월 15일)에 15일 뒤진 역대 최고령 2위 세이브 투수가 됐다.


○롯데 9-2 한화(사직·승 고원준·패 양훈)

롯데는 1회부터 전준우∼손아섭∼박종윤∼조성환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선취했다. 4-2로 앞선 4회에는 김주찬(3안타 3타점)이 좌월2점포(시즌 3호)를 터뜨려 달아났고 6∼7회에도 김주찬의 적시 2루타와 조성환의 2타점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복귀한 롯데 선발 고원준은 5이닝 4안타 4볼넷 2실점으로 시즌 2승째(5패)를 따냈다.


○넥센 4-1 두산(목동·승 나이트·세 손승락·패 이용찬)

방어율 1위 나이트(넥센)와 공동 2위 이용찬(두산)의 맞대결에서 넥센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했다. 넥센은 0-1로 뒤진 2회 김민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1사 1·3루서 서건창의 느린 유격수 땅볼로 역전했다. 5회 이택근의 중전적시타로 3-1로 달아나며 대세를 갈랐다. 나이트는 8이닝 1실점으로 시즌 7승째(2패)를 챙겼다.


○SK 6-1 삼성(대구·승 윤희상·패 차우찬)

삼성 차우찬이 또 무너졌다. 6이닝 7안타 1홈런 3볼넷 6실점으로 시즌 5패째(2승)를 떠안았다. 제구 불안이 문제였다. 공이 모두 높게 제구되면서 난타를 당했다. 1-4로 뒤진 6회 SK 김성현에게 좌월2점홈런(시즌 1호)을 맞으며 ‘홈런 공포증’을 떨치지 못한 모습이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