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수 준 남자골퍼들 원아시아투어 쏠림현상

입력 2013-03-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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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아시아투어 타일랜드오픈 1라운드

김대섭 홍순상 등 KGT 톱랭커들 대거 출전


국내 남자프로골퍼들이 시즌 첫 출격을 위해 멀리 태국까지 날아갔다.

2012년 한국오픈 우승자 김대섭(32·아리지CC)과 홍순상(32·SK텔레콤), 박상현(30·메리츠금융), 최호성(40), 이상희(22·호반건설) 등은 14일부터 태국 타나시티 골프클럽에서 시작된 원아시아투어 타일랜드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에 출전했다.

국내 남자골퍼들이 해외에서 시즌 개막을 시작한 것은 벌써 몇 년째 일. 경기 침체와 인기 하락 등으로 국내 대회 수가 줄어들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그나마 해외투어 출전권을 갖고 있는 선수는 상황이 낫다. KGT 투어 출전권만 갖고 있는 선수는 시즌이 개막하지만 기다려야 한다. KGT 투어 개막은 4월 25일 열리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이다.

KGT 투어는 미 PGA나 유럽, 일본, 아시아투어와 비교하면 휴식기가 길다.

2012년 기준으로 4월 26일 첫 대회를 시작해 10월 28일 마지막 대회가 끝났다. 시즌 폐막 후 다음 시즌 개막까지 약 6개월의 공백이 생긴다.

공백이 길어지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 1월 열린 아시아투어 퀄리파잉스쿨에는 100명이 넘는 한국 선수가 몰려 화제가 됐다.

한편 이날 열린 1라운드 경기에선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는 황중곤(21)과 조민규(24)가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섰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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