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연승…삼성에 게임차 ‘0’

입력 2013-09-02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홈런1위 박병호 26호 쾅…넥센, 한화에 설욕
NC, 팀 창단 첫 선발전원득점…KIA에 12-3


1위 삼성과 2위 LG의 선두경쟁이 점입가경이다. 두 팀의 게임차는 다시 ‘0’이 됐다.

LG는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2연승했다. LG는 62승43패(승률 0.590)로 잠실 두산전에서 0-4로 진 삼성(61승2무42패)과의 게임차를 ‘0’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승률에서 2리 앞선 삼성(0.592)이 1위.

LG는 2-2 동점이던 8회초 2사 3루서 정성훈이 적시타를 내려 결승점을 뽑아냈다. 정성훈은 0-2로 뒤진 4회초 추격에 시동을 거는 솔로홈런(시즌8호)을 터트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LG 마무리 봉중근은 8회 2사 1루서 등판해 1.1이닝을 효과적으로 막아 시즌 32세이브를 올렸다.

삼성은 실책이 뼈아팠다. 1회말 유격수 김상수가 연거푸 송구실책을 범해 무사 2·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희생플라이와 2루수 땅볼로 2점을 허용하는 등 출발이 좋지 않았다. 삼성은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1점도 뽑아내지 못하는 등 끌려간 끝에 영패를 당했다. 3연승을 내달린 두산(58승2무46패)은 선두권을 3.5경기차로 추격했다.

대전에서는 시즌 26호 홈런포를 가동한 박병호를 앞세운 넥센이 한화를 7-3으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홈런 부문 1위 박병호는 팀이 4-3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7회 한화 김혁민의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130m 쐐기포를 터트려 공동 2위 삼성 최형우와 SK 최정(이상 24개)에 2개차로 앞섰다. 4위 넥센(57승2무47패)은 이날 패한 5위 롯데(52승3무49패)에 3.5경기차로 앞서나갔다.

광주에서는 NC가 홈런 3개 포함 장단 16안타로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선발전원득점을 올리며 KIA를 12-3으로 대파했다. 8위 NC(45승4무59패)는 3연패에 빠진 7위 KIA(44승2무55패)를 1.5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tyong1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