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스포츠대상] ‘동아스포츠대상’ 5년째 빛낸 명품 MC 남희석

입력 2013-12-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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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왼쪽)과 최서영 아나운서는 올해도 변함없이 재치 넘치는 입담과 매끄러운 진행 실력으로 ‘명품 MC’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김민성 기자

해박한 지식·유머로 맛깔나는 진행

남희석은 개그맨다운 유머감각과 뛰어난 말솜씨로 방송가에서는 걸출한 진행자로 꼽힌다. 여기에 웬만한 스포츠전문가 못지않은 해박한 관련 지식을 겸비한 덕분에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그의 진행솜씨는 더욱 빛을 발한다.

남희석은 2일 열린 ‘2013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다시 한 번 ‘안성맞춤형 진행자’의 능력을 입증했다. 더욱이 그는 올해까지 5년 연속 ‘동아스포츠대상’을 진행하면서 전문가로서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남희석은 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14승을 거둔 LA다저스 류현진이 특별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르자 그의 은사로 알려진 김인식 KBO 규칙위원장과 즉석 인터뷰를 진행하며 류현진과 함께한 일화를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여자 프로골프 부문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김세영에겐 ‘아름답다’는 찬사를 보내며 수상자를 더욱 빛나게 했다. 또 축하공연을 위해 무대에 오른 여성그룹 크레용팝이 공연 중간 인사말 순서에서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을 보이자 소소한 질문을 던져 긴장을 풀어주는 등 진행자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아울러 남희석과 함께 3년째 시상식을 진행한 최서영 채널A 아나운서 역시 여유로운 진행으로 눈길을 모았다. 톡톡 튀는 개성과 발랄한 외모로 시상식을 이끈 최 아나운서는 친근함을 느끼게 하는 살가운 멘트를 통해 여성 진행자로서 또 다른 역할을 담당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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