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문체부장관 “학부모들이 느낄 수 있도록, 체육계 부조리 반드시 해결”

입력 2014-10-2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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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문체부장관, 14만명에 서한 발송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사진) 장관이 20일 ‘체육계의 비정상의 정상화를 반드시 해결해 선수와 학부모들이 이를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선수, 학부모, 지도자 등 약 14만명에게 발송했다.

김 장관은 이 서한에서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스포츠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것에 대해 선수, 학부모, 지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최근 우리 체육계에서 이 같은 노력과 자부심을 무참히 무너뜨리는 일들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문체부가 선수와 학부모님들이 피부로 느낄 만큼의 체육계 정상화를 달성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직적인 비리와 위법행위는 물론 선수, 학부모 및 지도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작은 부조리나 병폐까지도 선수와 부모 입장에서 함께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이 이례적으로 14만명에게 편지를 보낸 것은 체육계의 비정상 관행을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스포츠현장에서 학생, 학부모, 지도자가 느끼는 ‘체감온도’는 낮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체육계의 비정상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체육단체들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올해 2월부터는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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