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나달전 승자와 키르기오스가 기다린다… MIA오픈 대진 난항 예고

입력 2017-03-21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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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테니스 기대주' 정현(삼성증권 후원, 세계랭킹 92위)이 쉽지않은 대진을 받았다.

정현은 22일(이하 한국시각) 개막하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인 마이애미오픈에 출전한다. 정현은 첫 출전인 2015년 1회전에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그 이상의 성적을 쓰진 못했다.

이번 대회에도 비교적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정현은 1회전에서 세계 66위인 다미르 줌후르(보스니아)를 상대한다. 정현에게 줌후르와의 대결은 그리 큰 산은 아니다. 줌후르도 올 시즌 7승7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기 때문. 승산이 있는 경기다.

하지만 줌후르는 지난해 해당 대회 64강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랭킹 7위) 등을 꺾고 16강에에 진출한 바 있다. 숨어있는 복병이다.

더 큰 문제는 그 이후의 대진이다. 정현이 1회전에서 승리한다고 가정했을 시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코트의 악동' 닉 키르기오스다. 키르기오스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 톱10 진입을 노릴 정도로 실력이 출중하다.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이 키르기오스의 장점이다.

정현이 마이애미오픈에서 어떤 경험을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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