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세일-WSH 슈어저, 두 자리 수 탈삼진 ‘외계인에 도전’

입력 2017-07-16 2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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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나란히 사이영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크리스 세일(28, 보스턴 레드삭스)과 맥스 슈어저(33, 워싱턴 내셔널스)가 페드로 마르티네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일과 슈어저는 이번 시즌 각각 13차례와 12차례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16일(한국시각) 경기에서 13탈삼진, 10탈삼진 경기를 했다.

이제 두 선수는 보스턴과 워싱턴 각 구단 한 시즌 두 자리 수 탈삼진 기록을 갖고 있는 마르티네스의 기록을 엿보게 됐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1999년 보스턴에서 19차례나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몬트리올 엑스포스 소속이었던 1997년에는 18차례.

따라서 세일과 슈어저는 앞으로 6차례 두 자리 수 탈삼진을 더 기록할 경우 마르티네스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세일과 슈어저는 현재 19차례 선발 등판했다. 한 시즌 동안 34차례 가량 선발 등판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15번 더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두 선수는 현재 60%가 넘는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마르티네스를 넘어 구단 신기록을 작성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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