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가수 천린 자살…대륙 충격에 휩싸여

입력 2009-11-01 1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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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중국사이트 QQ

중국 여성 톱가수 천린(陳琳)이 목숨을 끊어 중국대륙이 충격에 빠졌다.

중국 주요 언론들은 지난 31일(한국시간) 천린이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둥우환 내 모 임대아파트에서 뛰어 내려 자살했다고 1일 긴급 보도했다.

중국 경찰은 “31일 오전 7시경 천린의 시체를 풀밭 위에서 발견했다”며 “발견 당시 천린은 마스크를 쓴 상태였고, 목 부위에 상처가 있었다”고 밝혔다.

천린의 구체적인 자살 사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언론은 전 남편 션용거(沈永革)의 생일인 10월31일에 자살한 것을 지목한 뒤 측근들의 말을 인용해 “결혼실패에 따른 충격이 컸던 것 같다”고 전했다.

천린은 지난 1994년 앨범 ‘的柔情我永遠不(당신의 감미로움 영원히 알 길 없군요)’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가수. 중국 주수(竹書)문화사 전속가수로 활동하다 이 소속사대표 선융거와 1994년 결혼했으며 지난 2007년 이혼했다.

천린은 후베이 출신의 모 음반사 사장 장차오펑과 재혼했으나, 최근 3년간 음악 사업과 감정 생활이 모두 순탄치 못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차오펑은 천린이 죽음을 선택한 날 쓰촨에 머물렀다고 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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