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사춤 명인 공옥진 여사 타계…‘투애니원’ 공민지 빈소서 오열

입력 2012-07-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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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투애니원의 멤버 공민지가 고모 할머니인 ‘1인 창무극’의 대가 공옥진(사진) 여사를 잃고 슬픔에 빠졌다.

공민지는 9일 오전 공옥진 여사의 타계 소식을 듣고 슬픔 속에 고인의 빈소를 급히 찾았다. 공민지는 이날 오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전남 영광농협장례식장에 부모와 함께 침통한 표정으로 들어서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공민지는 고모 할머니인 고인의 영정 앞에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흘렸고 밤새 빈소를 지켰다.

공민지는 그동안 미투데이 등에 “항상 두 손을 꼭 붙잡아 주시며 강아지라고 불러 주시는 할머니”라는 글과 사진을 올리는 등 고모 할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1931년 판소리 명창 공대일의 4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공옥진 여사는 등에 바가지나 베게 등을 넣고 익살스럽게 추는 ‘곱사춤’의 명인. 199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투병해왔다. 발인은 11일.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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