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신기록 행진 그 끝은?

입력 2014-08-11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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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후 거의 매일 흥행신기록을 세운 ‘명량’은 이제 한국영화 사상 첫 ‘1000억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빅스톤픽쳐스

“장군, 1000억 대기록이 보입니다”

역대 최단 1000만 관객 돌파 이어
한국영화 최초 1000억 매출 기대
1300만 관객 돌파면 대기록 가능


최민식 주연의 ‘명량’이 한국영화로는 사상 처음 ‘1000억 매출’에 도전한다. 개봉 첫 날부터 매일 신기록을 세워오다 10일에는 개봉 12일 만에 ‘최단기간 1000만 관객 돌파’까지 이룬 ‘명량’이 또 하나의 기록을 만들지 관심이 집중된다.

1000억 매출 달성의 가능성은 높다. ‘명량’은 그동안 최단 1000만 관객을 보유한 ‘괴물’과 ‘도둑들’(22일)의 기록을 12일이나 앞당겼다. 예매율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아, 상영 2주차 주말이 끝나는 10일 오후 3시 현재 61%를 지키고 있다.

높은 예매율은 향후 흥행을 점치는 근거다. 하지만 이례적이고도 경이적인 흥행을 잇는 ‘명량’을 두고 영화계에서는 최종 기록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부에선 1500만 흥행을 내다보는 상황이다. 하지만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비교 대상이 없어 흥행 추이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예측 난항’으로 최종 흥행기록은 쉽게 점칠 수 없지만, ‘매출’ 측면으로 본다면 ‘명량’은 곧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첫 1000억 매출’이 그것이다.

지금까지 1000만 관객을 넘은 한국영화는 ‘명량’까지 합해 총 10편. 하지만 매출액 1000억원을 넘긴 영화는 한 편도 없다. 한국영화 흥행 1위인 ‘도둑들’(1298만 명)의 매출은 총 936억 원. 국내 개봉작 중 유일하게 ‘아바타’(1330만 명)가 1248억원의 매출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0일 현재 ‘명량’의 매출액은 800억 원.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흥행 열풍에 힘입어 이르면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는 14일부터 17일 사이에 1000억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 시기 ‘명량’의 누적관객 1300만 돌파도 점쳐지고 있다. 역대 흥행 1위인 ‘아바타’ 기록 역시 뛰어넘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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